2014년 7월 13일 일요일

자신에게 맞는일

                       

엄마가 집안으로 들어오며 네 살 된 막내 아들이 거실 가득 늘어놓은 그림을 보았습니다. 엄마는 아들의 그림을 보며 "어머, 우리 아들이 그림도 그리네. 아마 멋진 화가가 되려나 보다"하며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침대에서 폴짝폴짝 뛰자 "우리 아들은 운동도 아주 잘하겠어. 다리가 벌써 튼튼해졌는걸" 하며 웃었습니다.
다음 날 시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온 엄마는 열두살 큰 애가 거실 가득 펼쳐 놓은 그림들을 보고는" 이렇게 집을 어질러 놓으면 어떡하니?" 하며 잔소리를 했습니다. 이번엔 큰애가 침대로 올라가 쿵쿵 뛰었습니다. 그 바람에 베개가 바닥으로 떨어지고 먼지가 날렸습니다.
"아니, 다 큰애가 지금 뭐하는 거야. 당장 내려오지 않을래?"
그러자 큰애가 눈물을 흘리며 말했습니다.
"엄마는 왜 그래요? 동생이 똑같이 할 때는 웃으며 기뻐하셨으면서 제가 할때는 왜 화를 내시는 거죠?"
"뭐라고? 너는 이제 다 자라서 아이가 아니잖니."
                                                        ~생각 그릇 넓히기~
                    

나이에 안맞게 말하거나, 행동하는것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아기가 우유를 먹고, 다음에 이유식을 하고, 다음에 밥을 먹어야하지만
그런것이 싫어서 먼저 이유식을 하고 밥을 먹인다면 탈이 나겠지요~
믿음의길을 걸어가는 우리들도 그 믿음에 맞게 말하고, 행동하여 은혜를 주어야합니다.







댓글 2개:

  1. 재미있는 일화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네요.
    제가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받고 있는데도 아직도 철부지 노릇을 하고 있는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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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나이에 맞는 일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때가 많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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